김경문(61)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31살과 32살이 된 선수가 팀의 주축으로 프리미어12를 치뤗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1987년, 1988년생은 김 감독이 2일 발표한 프리미어12 대표팀(28명)의 핵심 전력이랍니다. 특히 주전 포수 양의지(NC 다이노스)와 외야수 김현수(LG 트윈스), 민병헌(롯데 자이언츠)은 두산 베어스에서 만나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란 '친구 사이'랍니다. 양의지, 김현수, 민병헌의 교집합에는 '김경문 감독'이 있습니다.
세 명은 2006년 두산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는데 당시 두산 사령탑이 김경문 감독이었답니다. 김 감독은 과감하게 젊은 선수들을 기용했답니다. 민병헌은 입단 첫해인 2006년부터 1군에서 뛰었고, 김현수는 2007년부터 1군 선수로 활약했습니다. 경험이 중요한 자리인 포수로 뛰는 양의지는 경찰야구단에서 복무한 뒤 2010년부터 두산 안방을 책임졌답니다. 세 명은 야구 인생을 돌아볼 때 김경문 감독을 향한 감사 인사를 잊지 않습니다.
김현수는 2016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2018년 LG와 4년 115억원에 계약했답니다. 민병헌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4년 80억원의 조건에 2018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습니다. 양의지는 2019시즌을 앞두고 4년 125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하며 NC에 둥지를 틀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