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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필리핀 심령술사 준라보 한국 가수 근황

1980년대에서 1990년대 초에 활동하던 필리핀의 심령치료사로, 無통, 無흔적, 無마취, 無소독으로 몸에서 독소 덩어리를 꺼내 치료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하얀 천을 보며 환자의 독소 부위를 파악한 뒤에, 독소 덩어리를 몸속에서 꺼낸다. 매스 같은 걸로 개복하지도 않고 그저 몸을 긁어서 꺼낸다는 게 특징인데, 신기한 건 분명 피가 있는데도 상처를 개복한 흔적 같은 게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준 라보는 이러한 능력을 가지고 필리핀 바기오시의 외진 산골에서 '나고야 인(Nagoya Inn)'이라는 시설을 설치해 한꺼번에 의료 관광 사업을 운영했다. 당시 돈으로 1박에 20만 원 정도였는데, 그때 대기업 초봉이 60만 원이란 걸 생각하면 상당한 거금이었습니다.

준 라보 본인은 자신이 심령 기술을 통해 치료한 것이라고 주장했답니다. 특이한 것이, 이걸 사기라고 주장한다면 "당신의 믿는 대로 생각하시오."라고 일관했답니다. 이 신기한 심령 치료의 진실을 파악하기 위해 많은 신문사가 현장에 뛰어들었지만 정작 "믿거나 말거나" 식으로 일관했다. 이 와중에 그것이 알고싶다 팀에서 취재한 결과, 알고 보니 영적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눈속임을 이용한 사기였습니다.

왼손에 동물의 창자를 들고 교묘한 눈속임을 통해 "이게 당신 몸에서 나온 독소요."하고 보여준 것. 즉, 그에게 독소 치료 능력 따윈 애초에 있지도 않았다. 그렇게 준라보에게 낚여서 수많은 사람들이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그를 찾았지만 무소용이었습니다.

준 라보가 사기꾼이란 게 알려진 후에도 얼마 동안은 계속 승승장구했다고 한다. 시대가 시대였던 지라 초능력을 진지하게 믿던 시기여서 그렇다고 추측된다.

결국 러시아에서 한 아이를 심령치료하다 사기라는 게 들통나 사기 혐의로 체포되었고, 징역을 선고받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