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DNA 분석 결과를 들고 어제 이춘재를 만났지만 이춘제는 "내가 아니라"면서 범행을 전면 부인했답니다. 그런데 엠비씨의 취재 결과, 이춘재의 본적 주소가 경기도 화성이고 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할 당시 화성 일대에 거주했다는 유력한 정황이 확인됐답니다.
10건의 살인 중 3건은 이춘재의 본적지와 일치하고 나머지 사건들도 주소지 코앞이었답니다. 1994년 작성된 처제 살인 사건 조서에 따르면, 이춘재의 당시 본적지는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진안1리랍니다. 총 10건의 화성연쇄살인사건 중 2차와 6차, 8차 사건이 발생한 곳이 바로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 일대랍니다.
모방범죄로 확인된 8차 사건을 제외하면 2차와 6차 사건과 이춘재와의 연관성을 의심할 수 있답니다. 태안읍을 기준으로 보면 총 10건 중 무려 7건의 시신이 이춘재의 본가와 같은 지역이거나 인접한 지역에서 발견됐답니다. 경찰 조사를 받을 당시 이춘재는 아내가 가출한 뒤 본가로 올라가기 위해 짐을 정리하는 중이었다고 진술했답니다. 이춘재가 화성연쇄살인 사건의 주요 범행 장소에 있는 본가에 거주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랍니다.
한편 이 사람이 가족도 아직도 영치금을 넣어주고 면회 오는 가족들이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답니다.